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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웃음꽃 핀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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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웃음꽃 핀 유통업계

정관장, 가정의 달도 임영웅 효과 톡톡
에이블리, 이색 선물로 2030 세대 저격

유통업계가 어버이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정관장이미지 확대보기
유통업계가 어버이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정관장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많은 이들이 이미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분주하다. 유통업계도 진즉부터 감사선물을 준비했다. 벌써 효과도 나왔다. 정관장은 가수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에이블리는 고객 맞춤 카테고리를 구성한 점이 성과를 봤다.

먼저 부모님 효도 선물로 자리매김한 정관장이다. 7일 정관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가정의 달 프로모션에서 2040세대 고객의 구매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 선물로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정관장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가정의 달 프로모션 구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관장 매장을 방문하여 구매까지 이어진 2040세대 고객 수가 전년도 프로모션 동기 대비 14% 늘었다.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인 ‘정몰’에서도 2040 구매 고객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5060세대 역시 건강관리 및 부모님을 위한 선물 목적으로 전년 대비 구매고객이 27% 증가했다.

정관장은 이달 17일까지 임영웅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정관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부모님과 은사님에게 선물하기 좋은 ‘화애락’, ‘홍천웅’, ‘천녹’, ‘장수:율’, ‘에브리타임’, ‘홍삼톤’, ‘다보록’을 비롯하여 자녀를 위한 ‘홍이장군’, ‘아이패스’ 등 정관장 인기 제품에 한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이색 선물로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트렌드도 늘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어버이날을 맞아 ‘용돈 박스’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5월 1일까지 라이프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기념일‧선물’ 카테고리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4.2~16) 대비 3배 가까이(190%) 증가했다.

그 중 ‘용돈 상자’ 상품은 8배 이상(725%) 거래액이 대폭 늘며 어버이날 대세 선물로 부상했음을 증명했다. 에이블리는 2030대 고객 니즈에 맞춰 ‘기념일‧선물’ 카테고리를 구성한 점이 성과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월별 기념일마다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 결과, 주요 선물 시즌에 에이블리를 찾는 충성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는 오는 8일까지 어버이날 이색 선물을 한곳에 모아 할인 판매하는 ‘어버이날 깜짝선물’ 기획전을 실시한다. 기념일‧선물 카테고리 상품 또는 기획전 상품 9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을 전 회원에게 지급한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