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L’이라는 이름으로 온리워 플랫폼으로 성장
‘여행‧여가‧문화’를 아우르는 시너지 혁신 추구
‘여행‧여가‧문화’를 아우르는 시너지 혁신 추구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합병해 출범한 놀유니버스가 여행·여가·문화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세계관 구축에 나선다. 지난 6일 놀유니버스는 신사옥 ‘10X(텐엑스)타워’에서 ‘NOL BUSINESS DAY(놀 비즈니스 데이)’를 열고 놀유니버스가 바라는 세상을 공개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날 “놀유니버스는 인터파크티켓과 인터파크투어, 야놀자, 트리플 등 4개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투어‧티켓 전문 플랬폼 인터파크티켓과 인터파크투어는 비일상의 설렘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야놀자는 놀이가 주는 본연으 행복감을 지키는 플랫폼으로, 트리플은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브랜드들을 앞으로 ‘놀(NOL)’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연결, 놀유니버스 생태계를 구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야놀자 플랫폼은 ‘NOL’, 인터파크 티켓은 ‘NOL 티켓’, 인터파크 투어는 ‘NOL 인터파크투어’로 변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트리플’은 기존 플랫폼 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변경된 플랫폼 명은 오는 4월 중순 전면 반영될 예정이다.
이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여행을 간다고 생각해 보자. 많게는 8개까지의 플랫폼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여행지를 찾기 위해 인스타그램으로 인플루언서들로부터 영감을 받을 것이고, 네이버에서 최저가를 비교하는 고객도 있을 것이다. 또 유튜브로 리뷰를 보고, 숙소는 야놀자에서 일정은 트리플에서 수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이는 굉장히 불편한 서비스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놀유니버스는 모든 서비스가 제공하는 장점들을 한데 엮음으로써 고객 입장에서 모든 게 편리하게 연결되고, 나를 나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있는 여행‧여가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태어나는 놀유니버스는 여행‧여가를 넘어 문화 상품까지 모든 것을 오롯이 담는 지금까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일상의 영역에서 일상으로 확대되면서 놀이의 가능성을 무한 확장하게 될 것으로 꿈꾼다”고 덧붙였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바운드 플랫폼 역시 변화를 꾀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플랫폼 ‘인터파크 글로벌’과 ‘트리플 코리아’를 통합하고, ‘인터파크 글로벌 by NOL’로 이름을 바꾼다. 인터파크 글로벌의 600만 외국인 회원들에게 트리플 코리아의 한국여행 콘텐츠, 길찾기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하여 국내 인바운드 대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놀유니버스는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를 브랜드 미션으로 한다. ‘누구나’는 고객의 확장을, ‘마음 편히’는 서비스의 기본이자 신뢰를, ‘놀 수 있게’는 궁극적 경험 가치를 뜻한다.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여행·여가·문화 산업의 경계를 넘어 고객의 삶을 다채롭게 하기 위한 모든 여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배보찬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는 “놀유니버스 세계관 구축으로 여가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플랫폼 간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과 편리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Only1’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 성장하고 놀유니버스만의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놀유니버스의 신사옥 텐엑스타워도 둘러봤다. 박성식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텐엑스는 우리 그룹의 미션이기도 하다”라며 “텐엑스는 10배를 상징하는 단어로 혁신을 통해서 여가를 10배 이상 쉽고 풍요롭게 만들어 보자는 이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면적 약 2만평의 텐엑스타워는 공항 콘셉트로 로비를 꾸며 여행을 떠나는 설렘을 담았다. 인기 관광지를 생각나게 하는 공간들과 10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된 오아시스부터 사내 어린이집, 피트니스 센터까지 임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텐엑스타워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유일하게 미국의 녹색 건출 인증 ‘LEED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