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편영화 제작으로 지원 범위 확대… 한 달간 총 341편 응모
최민구 ‘천수 돈 다이’, 필력 돋보이는 블랙 코미디… 사나이픽처스와 공동 제작
최종 인터뷰 심사에 오른 4편에도 상금 지원… 역량 있는 감독들의 버팀목 역할 기대
최민구 ‘천수 돈 다이’, 필력 돋보이는 블랙 코미디… 사나이픽처스와 공동 제작
최종 인터뷰 심사에 오른 4편에도 상금 지원… 역량 있는 감독들의 버팀목 역할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대중문화 소외 영역의 젊은 창작자 성장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이 가운데 ‘스토리업’은 기획 개발부터 제작, 영화제 출품까지 영화감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 제작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신인 창작자의 상업영화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원 대상을 단편영화에서 장편영화로 확대했다.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첫 장편영화 제작 공모에는 총 341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인터뷰 심사 대상 5편을 가리는 과정에서 경쟁률은 68대 1에 달했으며, 최종 제작지원작으로 최민구 감독의 ‘천수 돈 다이’가 선정됐다.
‘천수 돈 다이’는 유산이 필요한 가족들과 좀처럼 죽지 않는 아버지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안정적인 필력이 인상적이었다. 감독이 스크린에 구현되는 영화의 문법을 잘 이해하고 있어 제작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블랙 코미디 장르의 가족 소동극으로 그려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최민구 감독은 “선정 소식을 듣고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꼈다. 영화는 이제 첫걸음을 뗐지만, 제 고민은 벌써 상영관에 가 있는 것 같다”며 “가능성을 믿고 선택해 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리고, 관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극장을 나설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수 돈 다이’ 외에도 인터뷰 심사에 오른 △김민성 ‘아들은 나의 혐오로’ △박승범 ‘후르츠 패밀리’ △조세원 ‘우리는 서로 구원해야만 한다’ △홍윤희 ‘돌아오다니, 선진아!’ 등 4편의 작품에는 각각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한재덕 대표는 “네 작품 모두 뛰어난 시나리오라 최종 선정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창의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들이 끝까지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CJ문화재단은 ‘스토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202명의 시나리오 작가와 단편영화 감독을 지원했다. 매년 최대 12명의 감독에게 기획 개발 지원금과 멘토링을 제공해 작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이 가운데 최대 6명을 최종 선정해 각 2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15년간의 꾸준한 지원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제작지원 선정작인 김해진 감독의 ‘불쑥’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2025)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18년 제작지원작 ‘상주’의 차정윤 감독은 스토리업 출신 최초로 장편영화 감독 데뷔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유망 신인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극장에서 정기 상영하는 ‘스토리업 쇼츠’를 운영하며, 관객들이 극장에서 다양한 스토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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