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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플' '떼라벨'…지구를 지키는 이색 친환경 캠페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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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플' '떼라벨'…지구를 지키는 이색 친환경 캠페인 '봇물'

이마트·코카-콜라·hy 등 친환경 캠페인 벌여
동원산업, 추석 선물세트에 친환경 아이스팩 활용
피자알볼로, 환경부 인증 받은 친환경 비닐 사용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소개하는 전시를 연다.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소개하는 전시를 연다. 사진=이마트
유통업계가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1층 센트럴 아트리움(중앙광장)에서 SSG닷컴, 신세계프라퍼티, 해양환경공단, POSCO, P&G, 테라사이클, 아이엠어서퍼(글로벌 협업 환경프로젝트)와 함께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가플지우)’ 줍깅 캠페인 소개를 위한 전시를 펼친다.
이번 전시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해양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설치미술과 포토존을 구경할 수 있다. 이마트는 폐플라스틱이 파쇄공정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한다.

전시를 찾는 고객에게는 업사이클 굿즈, 줍깅 집게, 텀블러 등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는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캠페인에 동참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 또는 브랜드와의 협업 논의도 현장에서 이뤄진다.
코카-콜라도 오는 2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원더플 캠페인’(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캠페인)을 직접 경험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동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존에는 음료 페트병을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원더플 수거함과 함께 폐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알비백, 캠핑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코카-콜라 업사이클링 굿즈가 구비돼 있다.

hy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친환경 캠페인 '떼라벨'을 전개한다. 사진=hy이미지 확대보기
hy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친환경 캠페인 '떼라벨'을 전개한다. 사진=hy


hy는 오는 11월 14일까지 친환경 캠페인 ‘떼라벨’을 벌인다. 떼라벨은 ‘LPGAX프레딧 그린캠페인’과 참여형 기부 사이트 ‘프레딧 착한습관’에 이은 hy의 세 번째 고객 참여형 행사다.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생활 속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떼라벨을 기획했다고 hy 측은 설명했다.

‘마시는 프로바이오틱스’ 3종, ‘떠먹는 프로바이오틱스’ 4종, ‘내추럴플랜 우유’ 2종, ‘얼려먹는 야쿠르트 샤인머스캣’ 등 캠페인 제품 구매 후 라벨 후면에 새겨진 친환경 문구를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품목들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수축 포장 방식으로 제조됐다. 절취선을 따라 라벨은 비닐로, 용기는 플라스틱으로 분리수거 하면 된다.

김일곤 hy 유제품CM 팀장은 “떼라벨 캠페인은 플라스틱 분리배출을 자연스럽게 실천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친환경 행사다”라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필(必)환경’ 경영을 추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설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해양생태계 보호 인증(MSC) 참치회 선물세트’를 이번 추석에도 판매한다. 동원산업은 국내 수산기업으로서는 최초로 MSC 어획 인증을 받았는데, MSC 인증을 받은 수산물은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국제 규정을 준수한 지속가능어업으로 생산됐음을 의미한다.

동원산업은 물을 얼려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을 이번 선물세트 포장용 보냉재로 사용해 환경보호 요소를 강화했다. 친환경 아이스팩은 생분해성 필름으로 코팅된 종이팩에 100% 물만 담아 얼린 형태로, 종이팩은 자연 분해가 가능하고 물은 얼려 재사용 할 수 있다.

피자알볼로는 배달 봉투와 쇼핑백에 친환경 비닐을 쓰고 있다. 사진=피자알볼로이미지 확대보기
피자알볼로는 배달 봉투와 쇼핑백에 친환경 비닐을 쓰고 있다. 사진=피자알볼로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지난 20일경부터 피자업계 최초로 환경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비닐을 사용하고 있다.

피자알볼로가 취급하는 비닐은 제조 과정에서 재생 수지를 50% 이상 사용한 친환경 비닐이다. 이 브랜드는 해당 비닐 제품 총 5종을 배달 봉투와 쇼핑백에 차례로 도입할 예정이다.

피자알볼로는 일반 생분해 비닐의 경우 열에 취약해 오븐에서 갓 나온 뜨거운 피자 배달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제조사와 협력해 내열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비닐 제품을 개발했다.

또 해당 제품을 기존 비닐 제품과 동일한 공급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가맹점의 부담을 없애고, 본사뿐 아니라 직영점과 가맹점 모두 환경을 보호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배달 위주의 운영으로 본의 아니게 쓰레기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피자업계 최초로 친환경 비닐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