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카드사 수수료, 중소자영업만 올려?

공유
0

카드사 수수료, 중소자영업만 올려?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신가맹점수수료체계가 도입되는데도 대형유통점은 여전히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반면 중소자영업만 가맹점수수료율이 크게 올라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자영업자들만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노회찬 의원(진보정의당)은 오는 22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체계와 관련, 카드사들을 겨냥해 이같이 비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가맹점수수료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해 대형유통점과 중소자영업의 가맹점수수료 차별을 당장 해소하라는 주장이다.

지난 1월 22일 신용카드사들이 대형유통점에 통보한 변경 가맹점 수수료율은 평균 1.9%로 종전의 1.7% 내지 1.8%에 비해 불과 0.1~0.2% 인상된 수준이라는 것.

노 의원은 “신용카드사들이 대형유통점들이 가진 시장에서의 힘에 눌려 대형유통점의 눈치를 본 결과”라며 “반면 중소자영업에 대해서는 0.7~0.9%까지 가맹점 수수료율을 크게 올렸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아울러 “대형유통점과의 가맹점수수료 차별문제에 대한 중소자영업단체들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해 문제해결에 나서는 한편, 잘못된 가맹점수수료 원가내역을 시정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