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우리은행 임추위 "이광구 행장, 경영능력 의심 여지 없어"

글로벌이코노믹

우리은행 임추위 "이광구 행장, 경영능력 의심 여지 없어"

사진 / 우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우리은행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우리은행 과점주주 이사회가 이광구 현 행장을 민선 1기 우리은행장으로 내정했다. 이 행장은 오는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25일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행장은 지난 2년간 이뤄낸 민영화 및 실적에 비춰 업적과 경영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며 "두 차례에 걸친 심층 면접에서도 막힘없이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 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민영화 이후 우리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추위원들은 지난 2014년 4000억원대였던 당기순이익을 이듬해 1조원대로 늘리고, 지난해 3분기만에 누적 순이익 1조원대를 달성하는 등 은행 실적을 큰 폭으로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비뱅크' 및 '위비톡' 강화, 로보어드바이저 등 AI 도입, 빅데이터 활용, 융복합 제휴, 동남아 진출 등의 향후 발전전략에도 공감을 표했으며, 2020년 아시아 Top 10, Global Top 50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번 우리은행장 선임은 민선 1기라는 상징성과 함께 과점주주 중심의 집단경영의 안착 여부를 가늠할 첫 시험대로 인식돼 왔다.

임추위원도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박상용 연세대 명예교수, 장동우 IMM 인베스트먼트 대표, 텐즈핑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 등 과점주주가 추천한 민간이사 5명으로만 구성됐다.

또한 임추위는 은행장 후보군 선정에서 외부공모는 배제하고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및 계열사의 5년 이내 전·현직 임원 약 70명으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전·현직 임원 10명이 대거 후보지원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압축 후보군 선정 과정에서도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날 최종 후보로 내정된 이 행장은 "금융환경이 녹록치 않은 시점에 막중한 임무를 다시 한 번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플랫폼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 IB(투자은행) 강화 및 이종산업 진출 활성화,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 등 5대 신성장동력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행장은 1957년생으로 천안고등학교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9년에 입행한 정통 뱅커다. 개인영업전략부 부장, 홍콩지점 지점장, 홍콩우리투자은행 법인장, 광진성동영업본부 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개인고객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2014년 12월부터 우리은행장으로 재직 중이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