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취약점 발견 능력 탁월...美 50개 기업·기관만 접근 허용
日·유럽 당국·금융기관 사이버 방어 강화 관심...美 정부 "연산 능력 부족" 우려
日·유럽 당국·금융기관 사이버 방어 강화 관심...美 정부 "연산 능력 부족"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앤스로픽은 인간 전문가들이 간과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처음에는 미토스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 대형 언어 모델에 대한 접근은 약 50개 정도의 미국 기업과 조직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들은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백악관 "접근 확대 반대"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미토스를 더 많은 조직에 개방할 계획이지만, 백악관은 이처럼 강력한 시스템에 대한 접근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문제 외에도, 더 많은 사용자를 추가하면 미국 정부가 미토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에 연산 능력이 너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은 닛케이에 행정부가 민간 AI 기업들과 협력해 혁신과 보안 간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미국 정부 기관이 미토스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무부와 상무부도 이를 활용할 준비를 시작했다. 앤스로픽은 더 많은 정부 기관에 대한 접근 확대를 검토 중이다.
소프트웨어 취약점 발견 능력
지난 4월 7일 앤스로픽이 발표한 미토스의 소프트웨어 버그 발견 능력은 강력한 AI의 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금융 시스템이나 사회 인프라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일본과 유럽의 당국과 금융 기관들은 사이버 방어를 강화하고 위협을 앞서기 위해 미토스를 활용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정부의 AI 보안 연구소와 같은 미국 외 소수의 기관만이 미토스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일한 기술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새로운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해커들이 미토스와 유사한 AI 도구를 활용해 금융 시스템이나 주요 인프라의 취약점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관계 개선 모색
앤스로픽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충돌했으며, 국방부의 AI 정책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4월 17일 백악관을 방문해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와 만났으며, 미토스에 의해 부분적으로 촉진된 관계 재건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앤스로픽은 구글, 아마존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AI 스타트업으로, 오픈AI의 경쟁사로 꼽힌다. 미토스 모델의 출시는 AI 기술의 발전이 보안과 안전성이라는 새로운 딜레마를 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일본 정부와 금융기관들은 사이버 공격이 날로 정교해지는 상황에서 미토스와 같은 첨단 AI 도구에 대한 접근을 희망하고 있으나, 미국 정부의 신중한 접근으로 당분간 제한적인 확대만 이뤄질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