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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보릿고개②] 중금리대출 인센티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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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보릿고개②] 중금리대출 인센티브 기대

고승범 위원장 "서민금융 지원규모 확대할 것"
인센티브 정도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주문하자, 최근 '가계대출 보릿고개'가 심화된 저축은행들이 기업대출을 취급하며 수익 방어에 나섰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주문하자, 최근 '가계대출 보릿고개'가 심화된 저축은행들이 기업대출을 취급하며 수익 방어에 나섰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주문하자, 최근 '가계대출 보릿고개'가 심화된 저축은행들이 기업대출을 취급하며 수익 방어에 나섰다. 코로나19 국면에서도 급성장한 저축은행도 내년에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고승범 위원장 "서민금융 지원규모 확대할 것"


저축은행업계에서는 현행보다 중금리대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저축은행들은 중금리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증가율 제한 외에도 또다시 증가율 5.5% 제한 지침을 따르고 있다.

저축은행의 경우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치를 따질 때 중금리대출을 일반 대출보다 축소 반영하는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당국은 조만간 금융권과 협의를 마치고 중금리대출 인센티브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두 가지 총량 제한을 지키려면 사실상 가계대출을 중금리대출 위주로만 영업 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중금리 대출을 총량에서 빼는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민금융 위축 우려가 커지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중금리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금리대출을 올해 32조 원에서 35조 원으로 확대하고, 정책서민금융은 9조6000억 원에서 10조 원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가계부채 총량관리에서 중·저신용자 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상품에 대해 충분한 한도와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대출도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저축은행업권 "인센티브가 변수로 작용 예상"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을 밝히면서 인센티브의 정도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국이 내년 가계대출 총량관리 시 중금리대출에 대해 한도와 인센티브를 부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전략적인 대출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당국의 규제 강화에 저축은행의 내년 수익 전망이 어두웠지만, 금융당국에서 중금리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상품에 대해 한도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기하면서 이에 기반한 대출 전략을 내세워 수익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들은 기업대출과 리테일 대출 취급을 확대하며 수익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리스크관리를 통한 우량 차주 발굴에 나서며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고도화 하며 비대면 프로세스를 개선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내년도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를 4~5%대로 증가액을 기준으로는 약 87조 원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협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