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보이스피싱 우수 지킴이'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21215212108838e20754742910625224987.jpg)
또 사외이사가 경영진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게 '2+1'년 장기 임기제로 바뀌고, 전문가 참여를 위해 사외이사후보군 관리 체계(보드 스킬 매트릭스·Board Skill Matrix)가 새로 도입된다.
개선되는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 원칙을 보면 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선임 시 현 CEO 임기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개시하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승계 절차 개시 시점 규정이 금융회사별로 아예 없거나 임기만료 2개월 전, 주주총회 30일 전 등으로 촉박해 시일이 촉박한 감이 있었다. 실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임은 1개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은 2개월이 소요된 바 있다.
사외이사가 금융회사 경영진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한다.
사외이사에 금융, 경영, 경제, IT, 소비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전문 분야 인사가 포함될 수 있게 보드 스킬 매트릭스를 작성해야 한다. 사외이사 후보군은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
사외이사 숫자도 현재 7~8명에서 글로벌 금융회사 수준인 13명으로 늘린다. 2+1년의 단기 임기제도 장기로 늘린다. 특정 시기 사외이사 임기가 한 번에 모두 종료되지 않도록 획일적인 2+1년 임기제를 바꿔야 한다. 특히 CEO와 학연, 친분, 이해상충 등을 따져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