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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무관하게 대출" 허위·과장 광고 대부중개플랫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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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무관하게 대출" 허위·과장 광고 대부중개플랫폼 적발

금감원, '온라인 대부 중개플랫폼 합동점검' 결과 발표

금융감독원은 1일 '온라인 대부 중개플랫폼 합동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 등록 온라인 대부 중개플랫폼 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1일 '온라인 대부 중개플랫폼 합동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 등록 온라인 대부 중개플랫폼 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연체자 및 신용불량자도 대출가능", "조건 없이 대출가능",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대출가능" 등 허위·과장 광고를 게시한 대부 중개업체 두 곳이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일 '온라인 대부 중개플랫폼 합동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 등록 온라인 대부 중개플랫폼 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부중개업자는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리는 방법으로 광고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이번 합동점검에서 2개 대부중개업자가 자사가 운영하는 대부중개플랫폼을 광고하기 위해 "조건 없이 대출가능" 등 허위·과장 광고를 게시하거나, 대부업자의 동의 없이 광고를 무단 기재한 사실을 적발됐다.

금감원은 해당 위반업체에 관련 법에 따라 영업정지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대부 광고 표시를 위반한 대부중개업자도 적발됐다. 대부중개업자는 대부업체 상호 및 등록번호 표시 등 대부업 광고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그러마 A대부중개업자는 대부광고를 게재하며 왼쪽 상단에 해당 업체의 상호 및 대부업등록번호를 게재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고 B대부중개업자는 인터넷을 통한 대부광고시 홈페이지 최초 화면에 소비자 보호 의무 표시사항을 알아보기 쉽게 모두 표시해야 하나 이를 게재하지 않았다. C대부중개업자는 대부광고시 상호의 글자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여야 하나 글자 크기를 작게 하는 등 글자 크기 의무를 위반했다.

고객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보관하며 보유기간이 지났음에도 파기하지 않고 보관한 사례도 적발됐다. 합동점검반은 보유기간이 경과한 개인정보는 즉시 삭제하는 등 개인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조치하고, 개인정보 암호화 등 개인정보 이용·관리 절차를 마련하여 철저히 관리하도록 지도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위규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부분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이 규모가 영세하고 내부관리 체계가 미흡한 현실을 감안해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이 고객정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및 정보보안 관련 필수 사항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마련말 계획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