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매입을 검토 중이다.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050812064300232c5c1bde209210113350.jpg)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20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캠코가 지난해 1조 원 수준의 새마을금고 부실채권을 매입해준데 이어 다시 구원투수로 나선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새마을금고는 1조 원 수준의 추가 매각을 원했지만, 캠코는 역시 연체율이 치솟은 저축은행업권의 부실채권도 2000억 원 규모로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어서 규모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PF와 유사한 성격의 관리형토지신탁이나 공동대출 부실화가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PF 사업장 정리나 채권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요자 측과의 가격 차이로 별다른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건정성 문제가 계속 도마위에 오르자 일각에서는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 주체를 행정안전부에서 금융당국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사태) 위기가 발생했으며, 올해 4·10 총선에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에서 편법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