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급증에… 카뱅, 주담대 금리 0.5%p 추가 인상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다.
최근 가계부채 급증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어 차주들 부담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6일부터 주담대(혼합·변동) 금리를 0.50%포인트(p), 전월세 대출 금리를 0.10~0.50%p 상향 조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금리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내달 3일부터 주담대 상품에 ‘5년 주기형 변동금리’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 상품은 대출 실행 후 5년마다 금리가 달라지는 것으로, 기존 5년 고정형 혼합금리 상품은 판매가 중단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일 주담대 금리를 0.1%p 인상, 이달 14일에는 주담대 금리를 0.2%p, 전월세대출 금리를 0.10%p 각각 올린 바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