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직속·전과정 원스톱' 특징
이미지 확대보기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이찬진 원장 직속의 소비자보호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의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분리·격상을 추진하던 중 노동조합 반발 등에 가로막혀 사실상 개편을 멈춘 바 있다.
금소원은 사실상 소비자 민원을 ‘전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감원 직원이 신설 금소원 인사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당시 만연했던 바 있다.
금감원은 소비자보호 기능이 현 금소처에 국한된 것처럼 여겨진 점을 개선한다고 조직 신설 취지를 밝혔다.
이 조직은 2금융권을 비롯해 업권별 상품 심사부터 분쟁조정, 검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보험사들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소비자보호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소비자보호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라이프는 전날 소비자지원파트를 ‘팀’으로 승격했다고 알렸다. 천상영 신임 대표 취임 후 이뤄진 첫 조직개편으로 본부는 네 곳 줄이는 대신 부서는 4곳 늘렸다. 소비자지원팀은 신설 디지털보안팀과 함께 대표 직속으로 운영된다.
삼성생명·화재는 상품을 개발하는 단계부처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소비자보호 조직을 재·개편했다. 삼성생명은 기존 소비자보호팀을 책임총괄 아래의 소비자보호실로 격상했다.
삼성화재는 소비자권익보호파트를 신설, 기획부터 권익 보호까지 소비자보호 관련 전 업무를 유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