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 부담 확대…차주 변동형 대출로 이동
이미지 확대보기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4.3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3월까지 6개월 연속 오른 뒤 4월 소폭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4.4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주담대와 보증대출 금리가 함께 오른 데다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신용대출 취급 비중이 커진 영향이다. 반면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49%로 0.14%포인트 내렸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연 3.97%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고정형 주담대 비중의 축소다. 5월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41.6%로 한 달 전보다 6.2%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2021년 6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단기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소폭 올랐지만,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우대금리 적용과 일부 저금리 대출 취급 영향으로 하락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연 4.19%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수신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5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2.9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6%포인트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8%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비은행권에서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으로 상호저축은행, 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의 수신금리가 모두 올랐고, 대출금리도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 전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