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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순익 사상 첫 1조 돌파... 전분기比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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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순익 사상 첫 1조 돌파... 전분기比 7.4%↑

1500억 추가 자사주 소각·주당 220원 비과세 배당 실시
우리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우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우리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금융그룹이 상반기에 약 1조 609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2분기에 약 1조 4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사상 첫 1조 원을 돌파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반상승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금융은 24일 2분기에 약 1조 4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전분기보다 66% 증가한 것이다. 2분기에 처음으로 1조 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4조 65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변동성 장세와 머니무브 우려에도 은행에서 핵심예금 중심의 수신 기반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자산 리밸런싱을 추진한 결과 순이자마진(NIM)은 1.51%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5조 722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도 20% 증가했다. 환율과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서도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 6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은행 WM사업과 자본시장 호조에 따른 증권, 자산운용사 수수료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하며 비이자 수익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상반기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는 그룹 전체의 22.3%로 전년 동기(6.9%) 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보험 자회사 편입 효과가 본격화된 가운데, 증권 부문도 1조 원 규모의 증자를 바탕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하며 당기순이익 24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동양생명(개별 기준) 919억 원, 우리은행 1조 3730억 원, 우리카드 945억 원, 우리금융캐피탈 769억 원, 우리투자증권 247억 원이다.

또, 카드·캐피탈의 두 자릿수 이익 성장과 자산운용·신탁 등 주요 계열사의 고른 실적 개선이 더해지면서 그룹 수익구조도 한층 균형을 갖췄다. 그동안 추진해 온 비은행 경쟁력 강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비은행 부문은 그룹 실적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71%로 지난 분기보다(13.60%) 0.11% 포인트 개선됐다.
비용 효율성 지표인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교육세 제외시 상반기 기준 42.8%로 전년 말(45.7%)보다 소폭 하락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약속대로 속도를 낸다. 이날 하반기 15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과 2분기 배당금 주당 220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3500억 원으로 전년 1500억 원 대비 133% 증가해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분기 배당금은 은행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경상 분기 순이익이 1조원 이상으로 회복한 것은 우리금융그룹의 펀더멘털과 수익 창출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이다”면서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