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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KAI·美 록히드, 마케팅 동맹…英 호크T2 대체 수주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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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KAI·美 록히드, 마케팅 동맹…英 호크T2 대체 수주전 총력

골든이글 50대 공략 3-in-1 전술제안…레드애로우즈 기종 대체
팬텀스트라이크 레이더·APKWS 무장통합…국산항공기 영토확장
유럽 및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록히드마틴과 마케팅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KAI의 FA-50 경공격기. 기당 수백억 원의 가치를 지닌 이 다목적 항공기 플랫폼은 차세대 AESA 레이더 및 APKWS 유도 로켓 통합을 바탕으로 영국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 사업 수주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및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록히드마틴과 마케팅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KAI의 FA-50 경공격기. 기당 수백억 원의 가치를 지닌 이 다목적 항공기 플랫폼은 차세대 AESA 레이더 및 APKWS 유도 로켓 통합을 바탕으로 영국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 사업 수주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KAI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방산 거두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밀착 연대를 대폭 강화하며, 자사의 고등훈련기 및 경공격기 플랫폼인 'T-50/FA-50 골든이글(Golden Eagle)' 패밀리의 서방 대형 시장 추가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원거리 사격망의 최우선 타깃은 영국 공군(RAF)의 노후한 '호크 T2(Hawk T2)' 대체 사업이다.

7월 24일(현지 시각) 폴란드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에 따르면, KAI는 과거 T-50 최초 개발 당시 F-16 파트너로서 기술을 지원했던 록히드마틴과의 공동 마케팅을 전격 재가동하여 제3국 및 유럽 핵심 국방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영국 공군 40~50대 규모 수주 타깃, '3-in-1' 멀티롤 전술 제안


KAI와 록히드마틴 연합이 가장 공을 들이는 지역은 영국이다. 영국 공군은 현재 운용 중인 호크 T2 고등훈련기의 퇴역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약 40대에서 50대 규모의 차세대 훈련기 및 경전투기 도입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KAI 측은 단일 기종으로 세 가지 핵심 임무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3-in-1' 멀티롤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첫째, 영국 공군의 전설적인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우즈(Red Arrows)'의 차세대 곡예비행기, 둘째, 최첨단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고등훈련기(Advanced Trainer), 셋째, 유사시 정밀 공중 지원을 맡는 경공격기(LCA·Light Combat Aircraft)의 역할을 하나의 단일 기체로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팬텀 스트라이크 레이더 시험 비행과 APKWS 드론 잡는 로켓 통합


이와 함께 기체의 기술적 성능 개량 작업도 미국 현지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미 노스롭그루먼 사의 차세대 능동전자스캔위상배열(AESA) 레이더인 '팬텀 스트라이크(Phantom Strike)'를 탑재한 FA-50 기체가 현재 미국 본토에서 비행 시험 및 전술 시스템 연동 작업을 순항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KAI는 미 당국으로부터 FA-50 기체에 70mm 유도 로켓 시스템인 'APKWS(Advanced Precision Kill Weapon System)'를 통합하기 위한 기술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APKWS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반능동 레이저 유도 무기로, 최근 전장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한 저가형 적 무인기(UAV)를 정밀 격추할 수 있는 최적의 안티 드론(Anti-drone)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FA-50PL 36대를 주문한 폴란드와 FA-50 최신 개량형 18대를 주문한 말레이시아 등 주요 고객국들이 이 APKWS 통합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가을 초도 물량 2대를 먼저 인도받을 예정이며, 폴란드향 FA-50PL은 오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층 정교해진 무장과 미국 거대 방산 기업과의 연계 마케팅이 결합하면서, 국산 항공기의 글로벌 영토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