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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암모니아 발전기업 '아모지'에 2000만 달러 투자…시리즈C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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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암모니아 발전기업 '아모지'에 2000만 달러 투자…시리즈C 리드

발전모듈 양산·시장 상업화 앞당겨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38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38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두 번째 밴체기업 직접투자로 암모니아로 전기를 만드는 '무탄소 발전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기술기업 아모지(Amogy Inc.)에 20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아모지는 발전모듈 대량 생산과 상업화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총 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수은은 이번 투자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투자 조건 협의와 후속 투자 유치를 이끌 예정이다.

아모지는 지난 202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박사 출신 한국인 동창 4명이 미국에서 설립한 기후테크 기업이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는 자체 촉매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로 전력을 생산하는 모듈형 무탄소 발전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을 드론·트랙터·트럭에 달아 성능을 확인했고, 암모니아로 움직이는 예인선의 실증(실제 환경에서의 성능 시험)까지 마쳤다. 실증을 마친 만큼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들어선다.

수은은 이번 투자가 아모지의 발전모듈 양산뿐 아니라 국내 중소·중견 기자재 기업의 사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지는 발전모듈 제작을 우양HC(에너지 플랜트 기자재 제조), 탱크테크(선박·해양플랜트 안전 기자재 제조) 등 지방에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맡기고 있다. 수은은 이들 기업이 친환경 산업 생산 기반을 키우고 글로벌 친환경 공급망에 참여하는 데 이번 투자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아모지는 삼성중공업과 암모니아 발전모듈의 국내 독점 생산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GS건설과는 합작법인 아문에너지를 설립해 국내 분산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아모지는 삼성중공업과 암모니아 발전모듈을 국내에서 독점 생산하기로 했고, GS건설과는 합작법인 아문에너지를 세워 국내 분산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이러한 양산 체계와 사업 파트너십을 실제 시장 공급으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무탄소 발전모듈의 양산 체계를 갖추고 상업화를 한층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한국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을 발판으로 국내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무탄소 전력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에 발맞춰 국내 산업의 탄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전통 수출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돕기 위한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수출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충에 이바지할 수 있는 혁신기업 투자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