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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수출, 올해 하반기 '안정성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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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수출, 올해 하반기 '안정성장세' 전망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올해 하반기 조선수출이 안정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발표한 '트레이드 브리프'를 통해 "올해 들어 계약 취소, 인도 지연 등 불안요소가 진정되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며 "드릴쉽 등 해양플랜트 부문의 본격 인도가 이뤄지는 하반기부터는 조선수출이 안정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조선 발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8% 증가한 66만CGT를 기록했지만, 공급과잉과 선박금융 위축 등으로 아직 본격회복을 예상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조선 건조 및 수주잔량은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건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2% 감소한 957만CGT, 수주잔량은 전년 동월(3월 기준) 대비 24.0% 감소한 9100만CGT에 머물고 있다.
무엇보다 조선수출 회복 여부는 예정된 물량의 원활한 인도가 관건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난해 인도물량이 당초 예정물량의 77% 수준에 불과했던 만큼, 해당 물량이 올해로 이월될 경우 수출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도 "올해 1분기 계약 취소, 인도 지연 등의 비율이 낮다"며 "예정대로 건조, 인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선박의 본격 인도도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2분기 이후 드릴쉽 등 해양플랜트 부분의 인도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조선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 조선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 보다는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안정세로 접어드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분기 우리나라 조선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1% 감소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주량 감소 및 신조선가 하락기의 계약물량이 인도되면서 수출이 부진했다는 지적이다. 선종별로는 화물선(-33.2%)의 수출이 부진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선박금융도 크게 위축되면서 조선 수출 부진을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EU 총 수출에서 조선의 비중은 2009년 26.5%에서 지난해 16.0%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조선 수주 점유율은 2011년 중국을 제친 이후 3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