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를 시작으로 수시 대학별 논술고사가 잇따라 실시된다. 최근 수시전형에서 논술의 영향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비율을 낮추거나 아예 적용하지 않는 대학들이 늘면서 더욱 커졌다.
이번 주말 대학별 논술고사를 앞두고 스카이에듀의 김윤환 논술연구소장과 함께 어떻게 논술을 대비해야 할지 알아본다.
■시험 전 작년 기출문항과 올해 모의논술 챙겨보라
수험생들은 시험 직전 응시 대학의 지난해 기출문항과 올해 모의논술을 챙겨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대학들이 학교 자료실에 논술 자료집을 정리해서 올려놓았다. 수험생들은 이를 눈으로 확인하기보다 시간을 재어가며 그것을 직접 써 보는 게 최상이다.
지난해 기출과 올해 모의논술은 보통 크게 변화하지 않지만, 학교에 따라 문제 개수나 제시문 개수, 문제 유형을 변경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모의논술을 조금 더 심도있게 살펴보아야 한다. 하나의 문제를 작성하는데 2시간, 문제를 분석하고 해설을 살펴보거나 강의를 듣는데 2시간 정도를 할애해서 한 세트에 4시간 정도를 배치하면 적절하다.
논술은 제3자에 의한 중립적 평가와 객관적 조언이 중요하기 때문에 첨삭과 병행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첨삭이 어렵다면 학교에서 배부한 우수답안이나 첨삭 사례 등을 활용해야 한다.
■늦게 논술 치르는 대학은 하루 2문제씩 풀이 및 분석하며 대비하자
수능 직후 하루 2세트씩 4,5일을 반복적으로 논술 연습을 하면 지금까지 논술 준비에 소홀했던 학생들이라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원래 글쓰기에 약해서, 기본기를 배우지 않아서 지금 시작하기에 늦었다는 생각으로는 절대 논술 시험에서 변별력 있는 답안을 쓸 수 없다.
■수리논술은 ‘정답 찾는 과정’ 논리적으로 작성하는 게 중요
대학들의 수리논술 역대 기출문제들을 빠짐없이 훑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수리논술은 정답이 존재하는 것이니 그 정답을 정확히 찾고, 찾아나간 과정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으면 된다. 그리고 한국외대나 일부 대학에서는 영어 제시문이 함께 출제되기도 한다. 그러나 영어 제시문은 다른 국문 제시문들과의 관계속에서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쟁점을 추출할 수 있으므로 영어 제시문에 대한 부담은 과도하게 가질 필요가 없다.
■논술시험장 가기 전 유의사항 꼭 확인하라
시험장에 가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대학의 유의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필기구가 볼펜만 허용되는지, 샤프나 연필도 가능한지 꼭 체크해야 한다. 수정 시에도 화이트펜이나 수정용도구가 허용되는지, 원고지 사용법상의 교정부분만 허용되는지 체크해야 한다. 캠퍼스가 여러 곳에 있는 대학인 경우 논술 응시 장소가 어디인지 정확히 찾아서 가야 한다. 고사실에 따라 시계가 없는 곳도 간혹 있으므로 시계를 함께 챙겨두는 것도 필요하다.
스카이에듀 김윤환 논술연구소장은 “수능 직후의 논술을 단기적으로 준비하는 경우 그 효용에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험 직후의 집중력 있는 학습은 분명 논술에서도 유용성이 있다”며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시험 중 하나인 논술을 제대로 준비한다면 올 대입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노정용 기자 noj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