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 대통령, 머그샷 올리며 퇴출 2년 반 만에 옛 트위터 X(엑스) 복귀
머그샷 뜻 범인 식별하기 위해 구금과정서 촬영하는 얼굴사진…미 대통령 최초
“선거 방해”“항복 절대 없다” 문구·대선캠페인 홈피도…계획한 머그샷 뜻 이뤄
머그샷 뜻 범인 식별하기 위해 구금과정서 촬영하는 얼굴사진…미 대통령 최초
“선거 방해”“항복 절대 없다” 문구·대선캠페인 홈피도…계획한 머그샷 뜻 이뤄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와 자신이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머그샷(뜻, mug shot·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police photograph)의 비격식 은어)을 올리면서 "선거 방해" "항복은 절대 없다"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네 번째 검찰에 출두한 뒤 머그샷을 올린 것. 머그샷, 2가지 문구와 함께 자신의 대선 캠페인 홈페이지 주소도 썼다. 트럼프 머그샷 촬영은 전·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표정 연출은 사전에 전략적으로 계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참모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 출두에 앞서 머그샷에 대해 사전 논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트윗은 올라온 지 6시간이 채 되기 전 조회수 6000만을 돌파했고 '좋아요'를 누른 사람도 71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트럼프 머그샷 게시물은 게시 반나절도 되지 않아 조회수 7000만을 넘길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년 8개월 만에 X(엑스)에 게시물을 올렸다. 앞서 트위터 시절인 2021년 1월 6일 미 연방의회 난입 사태 직후 폭력 선동과 허위 정보 유포를 이유로 계정이 정지되며 퇴출당했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