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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한국인 가족 5명 이집트로 탈출… "건강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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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한국인 가족 5명 이집트로 탈출… "건강한 상태"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서 사람들이 이집트로 통하는 라파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이날 가자지구 내 외국 여권 소지자와 부상자 500여명의 이동을 위해 라파 국경 검문소가 개방됐다. 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서 사람들이 이집트로 통하는 라파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이날 가자지구 내 외국 여권 소지자와 부상자 500여명의 이동을 위해 라파 국경 검문소가 개방됐다. 연합뉴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무장조직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체류하던 한국인 가족 5명이 2일(현지시간) 이집트로 안전하게 입국했다. 일가족 5명은 부상당하거나 아프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전날에는 외국 국적자 최소 361명이 라파 검문소를 이용해 이집트에 1차로 입국한바 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인 1가족 5명 전원이 이집트-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거쳐 이집트로 무사히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집트로 피신한 한국인 가족은 40대 아내와 한국으로 귀화한 팔레스타인계 40대 남편, 두 딸과 아들 총 모두 5명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자로 가자지구에 머물고 있었다.

이들이 탈출한 것은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26일만이다.

이 가족은 현지 한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이집트 수도 카이로로 옮긴 후 향후 체류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가자시티에 거주하던 이 가족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후 자택에 머물다가 지난달 14일께 국경 지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라파 국경이 막혀 이집트로 출국을 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집트, 하마스가 외국 국적자의 라파 국경 밖 이동을 허용하는 합의를 도출하면서 이번에 이집트로 넘어올 수 있게 됐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