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쇼트 게임의 대가 데이브 펠츠에 따르면 골퍼의 약 90%가 퍼팅 시작 전에 페이스 앵글의 정열을 잘 못하는 오류를 발생시키는 반면, 퍼팅 스트로크 패스(경로) 오류를 범하는 골퍼는 약 20%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리고 골퍼의 75%가 퍼팅 임팩트 시에 볼을 스위트 스팟으로 타격하지 못하여 스피드 에러를 발생시키는 반면, 단지 20%가 볼 라인에 대해 오류를 낸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퍼팅의 핵심은 스트로크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클럽 페이스를 타 방향을 향해 정확하게 정렬한 다음,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는 무엇보다도 퍼터의 스위트 스팟으로 임팩트가 되도록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그럼 퍼팅 스트로크를 가장 안정적으로 할 수있는 스트로크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퍼팅에서 어드레스 다음으로 중요한 퍼팅 스트로크에는 펜듈럼 스트로크(Pendulum Stroke)와 피스톤 스트로크(Piston Stroke)라는 두 가지 기본이 되는 방법이 있다. 퍼팅 장비의 발달과 퍼팅 그린이 빨라지면서 요즘은 대부분의 투어 골퍼들도 펜듈럼 스트로크방법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전통적인 피스톤 스트로크를 하는 선수들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보기가 쉽지가 않다.
따라서 아마추어 골퍼들 경우에도 자신에게는 어떤 스트로크가 적합한지, 펜듈럼 스트로크를 할 것인지, 아니면 두 스트로크의 장단점을 알고, 피스톤의 장점을 이용한 펜듈럼 스트로크를 할지를 판단이 필요하다.
펜듈럼 스트로크는 어깨, 팔, 손목, 손이 하나처럼 형성된 퍼팅 트라이앵글이, 피벗 포인트인 상부 목 밑 척추(또는 어떤 골퍼는 머리)를 중심으로 퍼터를 스트레이트 백 스트레이트 스루가 되도록 진자운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은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도 확실히, 가장 일관되게 퍼팅을 할 수 있어 방법으로, 투어 플레이어들도 가장 선호하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펜듈럼(추, 振子) 스트로크는 진자처럼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적합하고, 또한 가장 효율적이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 펜듈럼 스트로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어깨, 팔, 손목, 손이 하나로 움직일 수 있는 퍼팅 트라이앵글을 만들어야 하고, △피봇 포인트인 상부 목 밑 척추를 중심으로 퍼터를 스트레이트-백-스트레이트 스루가 되도록 진자운동을 해야 하고, △백스윙과 폴루 스루의 길이를 같게(50:50) 해야 한다. 또한, △퍼팅 스트로크의 리듬은 항상 일정하게, 즉 짧은 3피트 퍼팅을 할 때나 긴 30피트 퍼팅을 할 때나 리듬이 같아야 하고, △퍼팅의 거리는 자기만의 퍼팅 스트로크 크기에 따라 결정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연습을 해야 한다.
피스톤 스트로크는 가장 위대한 골퍼이자 퍼터로 유명한 잭 니클라우스가 퍼팅 스트로크 시에 오른팔이 피스톤처럼 움직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댜. 전체 퍼팅 스트로크 동안 오른쪽 팔꿈치가 피스톤처럼 움직이면서 동력을 만들고, 주로 사용하는 손바닥(오른 손잡인 경우 오른 손바닥)이 타깃 롤 라인을 향해 움직이도록 하는 퍼팅 스트로크를 말한다. 또한, 어떤 골퍼는 오른 손바닥으로 스트로크를 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때 왼쪽 팔뚝, 손목 및 손은 절대 구부러지지 않는 하나의 일체형 막대기로 생각해야 하고, 클럽 헤드는 아크를 그리는 것이 아니고 타깃에 스퀘어를 유지하면서 낮게 직선운동이 되도록 해야 한다.
장일환 대구공업대학교 골프담당 교수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