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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0일 집단휴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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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0일 집단휴진 촉각

휴업 찬반 투표 결과 9일 발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 모습. 의협은 오는 20일 집단 휴진에 돌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 모습. 의협은 오는 20일 집단 휴진에 돌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0일 집단 휴진에 돌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의협은 휴업 찬반을 묻는 투표 결과를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오는 20일을 집단 휴진 시작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집단휴직 시작일인 17일로부터 사흘 후다.
의협은 전날 "서울의대비대위의 집단 휴진 결의에 맞춰 전국 의사들이 함께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일 열리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는 의료계 투쟁역사에서 교수, 봉직의, 개원의 등 모든 직역이 한뜻으로 행동하기로 결정하고 결행하는 최대 규모의 단체행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의 휴업 찬반 투표 결과는 대표자대회 이후 공표될 예정이다.

이번 집단행동이 결정되면 전국 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모인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뜻을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의료 현장의 혼란 가중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만 의대 교수와 개원의 등의 실질적인 참여 여부는 불명확한 상태다.

만약 의협이 집단 휴진한다 해도 즉각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 동네 병원이 문을 닫는 일은 드물겠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2020년 집단행동 당시 개원의들의 참여율은 10%대를 밑돌았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