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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백암·용인삼계고, 교육부 ‘자율형공립고 2.0’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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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백암·용인삼계고, 교육부 ‘자율형공립고 2.0’ 공모 선정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삼계고에서 열린 미래교육환경개선사업 3.0 준공기념식에 참석해 학교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용인시이미지 확대보기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삼계고에서 열린 미래교육환경개선사업 3.0 준공기념식에 참석해 학교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는 교육부 공모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처인구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진행한 2차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은 총 45개교가 선정된 가운데, 도내 학교는 18곳이다. 백암고등학교는 올해 9월, 용인삼계고등학교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해서 공립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고,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자율적 학교 운영과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를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것이 과거 ‘자율형 공립고 1.0’과 차이점이다.
사업에 선정된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교는 학교 운영비 외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원, 시·도교육청 대응투자금 1억원 등 매년 2억원씩 5년 동안 모두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약기관 등에서도 추가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전문가로부터 교육과정과 관련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과 과정을 수립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장은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와 경기교육청의 지원을 많이 확보하여 경기도에 유일하게 반도체 고교 신설을 확정 짓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이번 백암고와 용인삼계고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된 것도 용인의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역 내 대학교·기업들이 함께 인재 육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 운영이 공교육 발전의 모범적 모델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