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장평면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제37회 장평면민의 날 및 제13회 장평 명품 호도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장평면 체육공원과 다목적회관 일원에서 개최되었으며, 장평면민과 출향인, 관광객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축제를 즐겼다.
호도축제는 속에 내용물이 없어 먹지는 못하지만, 겉껍질이 매우 단단하고 골이 깊어 예로부터 지압용, 장식용으로 쓰이는 호도가 주인공이다.
장평면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이 호도를 소득자원으로 활용하고자 기획된 축제로 올해 13회를 맞이했다.
개막식에서는 제37회 장평면민의 날을 맞아 이오임 씨와 문맹림 씨에게 각각 ‘장평면민의 상’ 및 ‘장한 어머니상’을 수여했다.
문맹림 씨의 아들인 이용원 재경장평면향우회 명예회장은 고향사랑기부금 3백만 원을 이날 기탁하여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명품호도 품평회에서 선정된 으뜸호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용문 장평면민회장은 “장평 명품 호도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더욱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부 행사에는 장평면민이 함께하는 체육행사 및 노래자랑이 진행되었다.
윷놀이와 낚시 대회, 각설이 공연 등 면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장평면 주민들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연습한 점핑 에어로빅을 지역민들 앞에 선보였다.
면민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공연, 불꽃놀이 등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성호 장평면장은 “이번 축제가 면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지역 특산물인 호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장평면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