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정 위원장과 황정아 위원,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계원 위원과의 면담을 갖고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정 시장은 섬박람회장 기반 조성을 위해 요구한 국비 55억 4000만원 전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23억 원에 32억 4000만 원의 국회 증액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여수국가산업단지 대로3-26호선 개설’은 산단의 원활한 교통·물류 수송과 차로 불균형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정 시장은 국회 방문에 앞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과소·미반영된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먼저 섬박람회 예산 55.4억 원이 국회에서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으며, △광양(Ⅳ) 공업용수도 사업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 등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그중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광양(Ⅳ) 공업용수도 사업’은 기후 위기 속에서도 여수산단의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꼭 추진되어야 할 필수 사업임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지자체의 국비 확보 경쟁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지만, 본격적인 섬박람회 준비와 미래 지역 성장동력의 밑바탕에는 국고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업해 12월 초까지 진행될 국회 심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쏟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