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리비전’을 통해 선보인 ‘시장과 막내 공무원의 역할 바꾸기’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색적인 콘텐츠는 시장과 막내 공무원이 24시간 동안 서로의 역할을 체험하며 다양한 행정 업무를 경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은 총 4편으로 구성되었으며, 백경현 시장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경로당 냉방시설을 점검하는 등 최일선의 행정 업무를 체험했다. 그는 현장에서 시민들의 민원을 경청하며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반대로, 막내 공무원은 시장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어린이집 아이들과의 상담을 진행하며 시장의 업무를 대신했다.
특히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시장이 된 막내 공무원이 새내기 직원들과 함께 간식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장면으로, 이는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조직 내 유연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경험을 통해 "막내 공무원으로서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업무를 해 보니, 처음 공무원으로 임용되었던 시절이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고충을 세심히 살피고 시민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역할 바꾸기’ 영상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구리시는 앞으로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