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LG유플 6156억 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파주에 최대 6,156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특화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파주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 중심도시’로의 전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파주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파주시 월롱면 소재 LG디스플레이 유휴 부지(7만 3,712㎡)를 활용해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해당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될 데이터센터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프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인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유치는 단순한 산업시설 확보를 넘어, 파주시가 디지털·AI 기반 미래형 도시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전략적 기업 유치와 체계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이번 LG유플러스의 투자 외에도 AI·데이터 산업, 스마트 물류, 탄소중립 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인프라 조성과 행정 유연성 강화로 산업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