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프링페스타’작년 대비 2배 이상 찾아, 5명 중 1명 외국인
다채로운 K-콘텐츠, 참여‧체험형 축제 큰 호응...해외 언론, 글로벌 문화 영향력에 찬사
다채로운 K-콘텐츠, 참여‧체험형 축제 큰 호응...해외 언론, 글로벌 문화 영향력에 찬사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특히 5명 중 1명(17만8천 명)이 외국인 관광객인 점에 비춰 올해로 4회째 열린‘서울스프링페스타’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알려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축제 기간 서울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는 총 27.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6.2만 명)보다 약 6.1% 늘었다. 서울시는 올 초부터 각종 프로모션․이벤트로 ‘서울스프링페스타’를 적극 홍보한 결과, 중국 노동절․일본 골든위크 여행자들의 발길을 서울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 공연이었던 ‘서울원더쇼’는 관람객의 41% (전체 3만 명 중 12400명)가 외국인이었을 정도로 큰 관심과 호응 속에 열렸다.
앞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월부터 클룩․아고다 등 12개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와의 공동 프로모션, 중국(한유망)․베트남(비엣트래블)․대만(콜라투어) 등 해외 핵심 여행사와의 협업 등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해왔다.
또 IPX(구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으로 일본․태국 등 6개국 약 3450만 명 대상 메신저 홍보 등도 진행했으며, 국내 28개 인바운드 여행사에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했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타는 관람형이 아닌‘참여․체험형 축제’로 방향을 설정하고 축제 기간에만 특별히 경험할 수 있는‘3 빅쇼’, 도심 공간을 새롭게 구성한‘3 테마공간’ 등 다채로운 K-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펀카’를 따라 광화문광장~청와대 구간을 걸으며 서울의 밤을 즐기는 ‘서울로드쇼’에 참여한 한 미국인 여행객은“서울 도심의 밤거리를 걸어볼 수 있는 마법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서울을 탐험할 수 있었던 추억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외 언론들은‘서울스프링페스타’가 명실상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서울의 글로벌 문화 영향력에 찬사를 보냈다.
아르헨티나 언론(Ambito Financiero, 5월 7일)은 “도시 문화와 창의성, 공동체 정신을 세계에 보여주는 대표 행사로 한국의 생동감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보도했으며, 몽골 언론(Monstame, 5월 8일)은“계절 축제를 넘어 도시의 에너지와 국제적 감각, 대담한 예술적 비전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정체성을 드러냈다”라고 극찬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타’는 세계인을 서울로 초대해 매력적인 문화를 함께 즐기고 나누며 ‘펀시티 서울’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며“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봄이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글로벌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서울의 맛과 멋, 흥을 가득 담은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