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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공공산후조리원 설계 착수…내년 12월 정식 개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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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공공산후조리원 설계 착수…내년 12월 정식 개원 목표

평택시가 안중읍 송담리 소재 기존 건물을 매입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 사진=평택시이미지 확대보기
평택시가 안중읍 송담리 소재 기존 건물을 매입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 사진=평택시
경기 평택시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11일 안중읍 송담리 소재 기존 건물의 매입을 완료하고, 리모델링 설계에 본격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예산을 절감하고 개원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출산 가정에 대한 공공 돌봄 서비스를 조속히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산모실,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등 주요 공간의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한다. 공사와 함께 위탁 운영자도 공모·선정해 내년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12월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평택시 공공산후조리원은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시설을 지향한다. 시는 민간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가격 부담은 낮추는 방식으로 이용 문턱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산후조리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 실제 현장에서의 노하우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산모의 신체 회복은 물론, 신생아의 건강관리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공간 구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여성 혼자만의 몫이 되지 않도록 공공이 적극 나서겠다”며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평택시 공식 누리집과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