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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서 ‘국무총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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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서 ‘국무총리상’

소멸위기 어촌·어항지역 아이들을 위한 UPA-DONG플랫폼 발표
지역과의 정서적 거리감 해소 및 새로운 관계생성 기회 제공
울산항만공사가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수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행정안전부 황명석 정부혁신국장, 울산항만공사 이형락 경영부사장. 사진=울산항만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울산항만공사가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수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행정안전부 황명석 정부혁신국장, 울산항만공사 이형락 경영부사장. 사진=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의 공공서비스디자인 과제인 ‘커넥팅 더 로컬(Connecting the Local)’이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금상)을 수상했다.

3일 UPA에 따르면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은 국민 중심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정책과정 전반에 정책 공급자인 공공기관 직원, 정책수요자인 국민,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정책을 디자인하는 활동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4월 국민디자인단 발족을 통해 지역과 단절된 소멸위기의 어촌・어항지역 아이들의 정서적 유대와 자긍심 회복을 위해 ‘커넥팅 더 로컬’과제를 발굴해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울산항만공사는 공공기관 중심 관계 기반 플랫폼인 ‘UPA-DONG’을 중심으로 △기관 시설 활용 열린공간 제공 △어린이 지역 해설사 ‘U-KIDS’운영 △항만 중심의 지역 산업 체험 콘텐츠 운영 등을 통해 새로운 교류 및 관계생성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울산항만공사의 ‘커넥팅 더 로컬’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교육 기부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높은 정책설계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 운영체계를 구축한 점이 현장심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항만공사는 현재 1, 2차 프로그램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참여자 피드백을 통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고도화와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 어촌・어항 지역의 상생 모델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울산항만공사의 이번 사례가 소멸위기 어촌·어항 지역 아이의 일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라며 “정책수요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현장 중심의 체감도 높은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43개 과제 중 1차 서면심사(35개 후보 과제 선정), 2차 국민 온라인 투표 및 전문가 심사(23개 우수과제 선정)를 거쳐 상위 10개 우수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