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남조류 세포수, 경계 단계 기준 2회 연속 초과

시는 지난 4일 오후 3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8월 25일과 9월 1일 실시한 수질 조사에서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경계 단계 기준(10만 cells/㎖)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고 5일 밝혔다.
측정 결과 삼락지점은 △8월 25일 20만6660개/㎖ △9월 1일 22만5636개/㎖, 화명지점은 △17만6936개/㎖ △12만1836개/㎖로 모두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시는 이 같은 현상이 연이은 폭염과 강한 일조량으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조류 번식 조건이 지속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 실장은 “유해 남조류가 줄지 않는 한 금지 조치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조류경보 해제 시까지 친수 활동과 어패류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2024년부터 삼락·화명 수상레포츠타운을 대상으로 친수구간 조류경보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번 발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타난 조치로 시는 향후 세포수 감소 추이를 모니터링해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경보를 해제하고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