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와 안양춤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을 키워드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개막일에는 윤별발레단과 가수 박혜신이 무대를 열고, 저녁에는 500대 드론 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27일에는 DJ 모쉬(Moshee), 아나콘다(Anaconda)의 EDM 파티와 함께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안양 유스클럽 챔피언십’ 우승팀 공연, ‘제40회 안양시민가요제’ 본선 무대가 이어진다.
폐막일에는 가수 하하와 댄스팀 프라우드먼이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추억을 담은 ‘언제나청춘 콘서트’가 시민들의 감성을 채울 예정이다.
또한 댄스 관련 전시·체험·홍보부스, 플리마켓, 먹거리 한마당 등이 운영되며, 올해는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를 플리마켓과 사회적경제기업 부스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의 참여 기회도 넓혔다.
전문가와 시민 46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무대·시설물·객석 관리부터 우천·폭염 대비, 의료·보건, 화재 예방까지 분야별 종합 안전계획을 수립해 현장 진단을 마쳤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춤축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의 장”이라며, “춤의 도시를 넘어 ‘축제의 도시 안양’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춤축제는 지난 2000년 시민축제로 시작해 2023년부터 관광형 축제로 발전했으며,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 4년 연속 선정,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5년 연속 대상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13만8천여 명이 방문해 34억1,200만 원의 경제효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