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성남시, 원도심 지역난방 예타 신청 본격화

글로벌이코노믹

성남시, 원도심 지역난방 예타 신청 본격화

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원도심 지역난방 열공급을 위한 사업 추진과 관련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예타 신청은 성남시가 꾸준히 추진해온 오랜 숙원사업인 원도심 지역난방 공급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성남 원도심은 지역난방 미공급 지역으로 남아 있었으나, 주민들의 꾸준한 요구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력해 수정구 수진동 삼부아파트 등 일부 단지 및 정비사업 구역부터 단계적으로 지역난방을 도입해왔다.

그러나 최근 정비사업 확대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현 열원만으로는 추가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력해 신규 열공급시설 부지 확보에 나섰으며, 도심 내 적정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방안까지 마련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올해 3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으며, 예타를 위한 기초 분석을 진행해왔다.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서는 경제성 분석에서 우수한 성과가 도출됐으며,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기술성 등의 요소가 종합적으로 평가돼 최종 결과가 기획재정부에서 도출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예타 절차와 병행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원도심 지역난방 공급은 수정·중원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만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능을 활성화하는 도시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