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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이현재 하남시장 만나 “예산 삭감 발언 유감”…협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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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이현재 하남시장 만나 “예산 삭감 발언 유감”…협치 강조

하남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이현재 하남시장실을 방문해 문화 예산 삭감 발언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내년 예산 심사를 앞두고 하남발전을 위한 협치 의지를 재확인했다. 사진=하남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하남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이현재 하남시장실을 방문해 문화 예산 삭감 발언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내년 예산 심사를 앞두고 하남발전을 위한 협치 의지를 재확인했다. 사진=하남시의회


하남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이현재 하남시장을 만나 최근 논란이 된 예산 삭감 관련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 상생과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금광연 의장과 정병용 부의장, 정혜영 의회운영위원장, 임희도 자치행정위원장,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은 지난 5일 시장실을 방문해 ‘뮤직 人 The 하남’과 ‘Stage 하남’ 예산 삭감 과정을 둘러싼 발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금광연 의장은 “예산 심의는 의회의 고유 권한인데, ‘의회가 예산을 다 삭감했다’는 식의 발언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상호 존중의 차원에서 표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20일 개회하는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사가 예정된 만큼, 시민을 위해 협력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한 축제 예산 삭감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상처를 받았지만, 시민들의 문의가 많아 사실관계를 설명한 것일 뿐 의회의 권한을 무시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병용 부의장은 “도심 곳곳의 불법 현수막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고, 이 시장은 “지적에 공감하며 관련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시의회와 집행부는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하남 발전을 위한 협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