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대 설치 순항 중…27일 0시 55분 발사 정상 추진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의 최종 발사 준비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예정된 발사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은 25일 오후 8시 26분 기준으로 발사대에 누리호를 기립,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발사대 기립이 완료된 후, 연구진은 누리호와 발사대를 연결하는 전기·공조 엄빌리컬(Umbilical) 연결과 발사체 신호 점검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항우연은 누리호의 자세 제어계 점검 역시 오늘(25일) 내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발효된 강풍주의보 등 기상 악조건으로 인해 일부 작업 일정에 조정이 있었다. 발사체에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하는 유공압 엄빌리컬 연결 및 기밀 점검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26일 오전 중 완료할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잔여 작업을 내일(26일) 오전 내 모두 완료할 방침"이라며, "당초 계획에 따라 26일 오후부터 발사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리호의 발사 일정은 변동 없이 27일 0시 55분에 정상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