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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내가 시장이라면’ 공직자 정책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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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내가 시장이라면’ 공직자 정책 발표회 개최

공직자 시정 혁신 아이디어 73건 접수…재정·행정·관광 등 생활밀착 정책 제안
지난 15일 김보라 안성시장(가운데)이 '내가 시장이라면 최종발표대회'에 참석해 참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5일 김보라 안성시장(가운데)이 '내가 시장이라면 최종발표대회'에 참석해 참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는 지난 15일 공직자가 직접 시장의 시각으로 시정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2025년 내가 시장이라면’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공직자들이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벗어나, 시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정책 결정자의 관점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발표회를 위해 총 7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명의 공직자가 이날 최종 발표 무대에 올랐다.

발표자들은 재정 운영부터 행정 서비스, 관광, 아동 친화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대상은 ‘공공예금 이자 수입 증대’ 방안을 제안한 보개면 오민정 팀장이 차지했다. 이 제안은 시의 유휴 자금을 고금리 상품으로 적극 운용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재정 수입을 극대화하는 효율적인 자금 관리 방안을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세정과 이경하 주무관의 ‘원스톱 스마트 키오스크 도입’ 제안에 돌아갔다. 부서별로 분산된 세금과 과태료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자는 내용이다.

우수상은 소통협치담당관 김낙빈 주무관이 제안한 ‘펀펀(FUNFUN)한 안성댁 우산투어’가 선정됐다. 지역 주민이 직접 가이드로 참여해 동네의 숨은 이야기와 매력을 소개하는 도보 관광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로컬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주요 관광지 방문 미션을 빙고 게임과 결합한 체험형 관광 상품 ‘안성시 빙고 투어’(교통정책과 이종호), 폭염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공원 놀이시설에 그늘막을 설치하자는 ‘그늘 한 조각이 만드는 아동친화 도시’(고삼면 최용훈)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중심 아이디어들이 심사위원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결재를 기다리는 직원이 아니라 안성시를 책임지는 정책 결정권자로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며 “익숙한 관행과 결별하는 용기 있는 제안들이 시민의 삶에 체감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