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4만명 돌파…가족 체험시설 확대로 이용객 증가
15일 안전보건 협의체 개최…시설·경비·미화·식음료 작업장 위험요인 점검
15일 안전보건 협의체 개최…시설·경비·미화·식음료 작업장 위험요인 점검
이미지 확대보기관람객 증가에 맞춰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경마 관람과 가족 체험시설 이용이 늘면서 근로자들의 작업환경부터 관람객 안전까지 관리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은 지난 15일 경마공원 관람대에서 시설관리와 경비, 미화, 식음료 등 협력업체 현장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안전보건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관람객 증가에 협력업체 공동 안전관리 강화
영천경마공원에서는 경주마 이동과 출전 관리, 관람객 안내, 시설관리, 청소, 식음료 서비스 등 여러 업무가 동시에 이뤄진다.
특히 경주가 열리는 날에는 관람객이 집중되면서 작업공간 관리와 업체 간 안전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커진다.
이번 협의체에는 한국마사회 영천운영처 직원과 시설관리, 경비, 미화, 식음료 운영업체 현장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작업장 안전보건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가을철 행사와 경마일 관람객 증가에 따른 현장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기온 하락에 대비한 근로자 한랭질환 예방과 휴게환경 개선, 현장 작업자들이 제기한 안전 관련 건의사항과 기존 조치 결과도 공유했다.
이 같은 협의체 운영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원청과 협력업체의 공동 안전관리 의무와 연결된다.
산업안전보건법 제64조는 도급 사업장에서 원청과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안전보건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 시행규칙 제79조에 따라 협의체는 매월 1회 이상 회의를 열고 결과를 기록·보존해야 한다.
작업시간과 업체 간 연락체계, 사고 위험 발생 시 대피방법, 위험성평가와 작업공정 조정 등이 주요 협의 대상이다.
영천경마공원은 개장 전인 지난 7월에도 실전형 모의경주를 통해 경주마 수송과 마방 운영, 출전 관리 등 실제 운영체계를 점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개장 준비 단계에서 시설과 경주 운영체계를 확인한 데 이어 실제 방문객과 근로자가 이용하는 현장 중심으로 안전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건의사항을 개선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개장 한 달 4만명 방문…가족 단위 이용객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안전관리 강화의 배경에는 개장 이후 빠르게 늘어난 방문객이 있다.
지난 9월 11일 문을 연 렛츠런파크 영천은 과천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이다.
개장 한 달간 성인 입장객은 3만4917명으로 집계됐다.
어린이와 청소년 등 무료입장객을 포함하면 전체 방문객은 4만명을 넘어선다.
성인 입장료는 2000원이며 동반 미성년자는 무료다.
경마 관람과 가족 체험시설을 함께 운영하면서 어린이 동반 방문객도 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는 영천시와 성운대학교가 참여한 '말(馬)랑 영천놀이터'가 열렸다.
미니호스 교감 체험과 가상현실(VR) 승마, 말 관련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환급금과 제세금을 제외한 3만1496원으로 집계됐다.
경마 관람에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시설 이용 범위가 넓어졌고, 이에 따른 관람객 동선과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연말까지 72개 경주…지방세 최대 200억원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영천경마공원은 9월부터 12월 첫째 주까지 12주간 총 72개 경주를 운영한다.
이 가운데 10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매주 일요일 6개씩 모두 30개 경주가 열린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주마를 영천으로 수송해 경기를 치르는 국내 최초의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이다.
경주마다 말 수송과 현장 운영이 맞물려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경마 운영에 따른 지방세 증가도 예상된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올해 레저세와 지방교육세 등 최대 200억원의 세수 확충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세수는 경주 운영과 마권 발매 실적에 따라 결정된다.
영천경마공원에는 2029년 8월까지 레저세 50% 감면이 적용된다.
경북도의회는 정상 운영 시 연간 레저세가 약 400억원 발생해 감면 후에도 200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역 간 세수 변화도 예상된다.
지난 16일 국정감사에서는 영천의 경주 편성으로 2027년 부산·경남의 지방세가 약 298억원 감소할 수 있다는 한국마사회의 추산이 제시됐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운영 확대에 맞춰 협력업체와의 공동 안전점검을 이어가고, 근로자 작업환경과 관람객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