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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달스마트시티 사업 속도…군 탄약시설 이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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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달스마트시티 사업 속도…군 탄약시설 이전 본격화

사업시행대행 협약 체결…2028년 대체시설 착공 목표
AI 기반 스마트 탄약고 조성 후 기존 군부대 부지 개발…2033년 도시 완성 계획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과 최원석 서안양친환경융합스마트밸리피에프브이(PFV) 주식회사 대표가 20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대체시설 사업시행대행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과 최원석 서안양친환경융합스마트밸리피에프브이(PFV) 주식회사 대표가 20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대체시설 사업시행대행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안양시가 군 탄약시설 이전을 통해 박달동 일대를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 기능이 결합된 도시로 개발하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시행대행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역할 분담과 후속 절차를 구체화했다.

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서안양친환경융합스마트밸리피에프브이(PFV) 주식회사'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사업시행대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강득구 국회의원, 안양시의회 의장 직무대리인 윤해동 부의장, 곽동윤·윤순섭 시의원, 김경수 안양도시공사 사장, 사업시행대행 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안양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특수목적법인인 서안양친환경융합스마트밸리PFV가 사업시행대행자로 참여하는 구조에서 양측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대에 있는 군 탄약시설을 이전·지하화한 뒤 기존 군부대 부지를 도시개발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핵심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안양시가 대체 군사시설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그 대가로 기존 군부대 부지를 넘겨받아 개발을 추진하는 구조다.

이에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의 선행 과제는 대체 탄약시설 건설과 군부대 이전이다. 군사시설 이전이 완료돼야 기존 부지에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후속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시행대행을 맡은 서안양친환경융합스마트밸리PFV는 대체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해당 법인은 안양도시공사가 공모로 선정한 민간사업자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새로 건설할 대체시설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대규모 'K-스마트 탄약고'로 계획됐다. 시는 탄약시설의 이전과 현대화를 함께 추진해 관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해 9월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10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했으며, 올해 4월에는 대체시설 건설을 위한 설계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리계획 변경, 대체시설 사업계획 승인 등 남은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계획상 대체시설은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군부대 이전을 마무리하고 기존 부지 개발에 착수해 2033년까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완료한다는 일정이다.

다만 대체시설 건설과 부지 개발이 순차적으로 연결된 사업인 만큼 개발제한구역 관련 절차와 군사시설 사업계획 승인, 실제 건설 일정이 전체 사업의 진행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사업 추진의 토대가 한층 단단해졌다"며 "박달스마트시티가 안양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사업인 만큼, 대체시설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박달동 일대가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시행대행 법인과의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대체 탄약시설 조성과 군부대 이전을 추진하고, 이후 박달동 일대 도시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