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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전력, 경영 개선 전망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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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전력, 경영 개선 전망 어두워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간사이 전력(関西電力)이 경영 개선을 위해, 경제산업성에 인가 신청한 가정용 전기 요금의 재인상 절차가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신청 내용을 심사하는 경제산업성의 전문 소위원회가 21일에 결론을 내리고, 소비자청과의 협의 등을 거쳐 6월 이후 9% 전후 인상될 전망이다. 재작년 봄의 인상에 이어 가계에 부담을 주게 될 간사이 전력의 경영이 개선될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 경영 개선 위해 요금 재인상 신청


간사이전력은 2013년 봄에 가정용 전기 요금을 평균 9.75% 인상했다. 이번에는 평균 10.23%의 인상을 신청, 표준 가구(부부와 자녀 2명)에서는 한 달에 8800 엔(약 8만원) 전후가 될 것이라고 한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에 발표한 2011년 3월의 요금은 6400엔(약 5만8200원)이었다.

경영개선을 위해 재작년에 이어 또다시 요금 인상안을 들고나온 간사이 전력(関西電力).이미지 확대보기
경영개선을 위해 재작년에 이어 또다시 요금 인상안을 들고나온 간사이 전력(関西電力).
가동하는 원전이 하나도 없는 '제로' 상황이 길어진 것이 요인이다. 원전 대신에 가동하는 화력발전의 연료비가 증가하여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 왔지만, 흡수할 수 없었다"고 야기 마코토(八木誠) 사장은 설명한다.

간사이전력의 2015년 3월기의 연결 최종 손익은 1610억 엔의 적자가 예상된다. 4년 연속 적자가 된다. 2016년 3월기도 적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회사를 통째로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하는 채무 초과 상태에 빠질지도 모른다.

◇ 수익 개선 전망은 어두워


평가 결과가 나오면, 경제산업성과 소비자청과의 협의 등을 거쳐 경제산업상이 재인상을 인가하게 된다. 10일 이상의 주지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시는 6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간사이 전력은 인가가 불필요한 기업용의 대규모 계약은 4월에 재인상을 실시했다. 가정용도 4월의 요금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2개월 이상 지연된 것이다.
간사이 전력은 당초 재인상으로 2015년도 중에 3240억 엔의 수지 개선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가정용 인상이 늦어지면서 한 달에 약 100억 엔의 수익이 줄어든다. 게다가 가격 인상폭은 신청한 것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후쿠이 지방법원이 지난 14일 다카하마(高浜) 원전 제3, 4호기의 운전 금지를 명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것도 경영상의 부담이 되고 있다. 간사이 전력은 11월의 재가동을 통해 월 180억 엔의 수지 개선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장민호 기자 jwp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