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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더치쉘, 북미 사업 철수로 3Q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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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더치쉘, 북미 사업 철수로 3Q 적자 전환

영국계 석유기업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이 북미 사업 철수의 영향으로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계 석유기업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이 북미 사업 철수의 영향으로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영국계 석유기업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이 북미 사업 철수의 영향으로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열더치쉘은 3분기(7~9월)의 순손실이 61억200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의 52억6600만달러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알래스카해 탐사와 캐나다의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됨에 따라 78억90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손실을 계상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사업 별로는 탐사 및 채굴 부문이 86억4300만달러 적자로, 1년 전의 39억4900만달러 흑자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은 하루 288만배럴(석유환산)로 3% 증가했다. 제유 및 판매 등은 24억8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로열더치쉘은 지난 9월 알래스카 북극해에서의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채굴 결과가 좋지 않지 않은데다 프로젝트 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로열더치쉘은 캐나다 앨버타주의 카몬 크릭(Carmon Creek)에서 진행했던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철수한 바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