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오차 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던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과의 지지율 격차가 클린턴의 '건강' 악재로 인해 트럼프는 상승세를, 클린턴은 하락세를 각각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18일(현지시간)에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클린턴을 6% 포인트 이상 앞선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현재 트럼프의 지지율은 47.7%로 클린턴(41%)에 6.7%포인트 앞섰다.
또 폭스뉴스의 최근 여론조사 트럼프는 46%를 기록, 45%를 얻은 클린턴을 1%포인트 차로 앞섰다.
외신들은 이같은 원인을 두고 폐렴 등 허약해진 건강을 노출하는 등 힐러리의 돌발 악재가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두 후보간 TV토론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토론에서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는 주요 쟁점과 공약, 미래 비전 등을 놓고 직접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외신들은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는 자리로, 30% 안팎의 부동층 표심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1차 TV토론은 뉴욕 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학에서 개최된다. 이후 2차는 10월 9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 3차는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대학에서 각각 열린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