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태스크래빗은 심부름이나 잡무를 해주는 프리랜서와 고객들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기반의 단기 일자리 중개회사다. 이케아의 태스크래빗 인수로 고객들이 가구를 조립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집청소나 잔디깎기 등의 일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케아 제스퍼 브로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의 목적은 우리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비즈니스를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스크래빗은 인수 후에도 이케아그룹 산하에서 계속 독립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2008년 미국에서 설립된 태스크래빗은 주문형 마켓플레이스의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미국 40개 도시와 런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은 매년 2배씩 증가해왔다.
인수는 내달 완료될 예정이며 인수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태스크래빗의 기업가치는 5000만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비상장기업인 이케아는 현재 전 세계 29개국에서 35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31일로 끝난 회계연도에 350억70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