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20일 대한민국 청주국제공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현지 항공사 '야쿠티아항공' 소속 '슈퍼제트 100(SSJ-100)' 여객기 창문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착륙 이후 여객기 검사 중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69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 등 총 7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여객기는 도착지인 블라디보스토크 크네비치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인 '슈퍼제트 100'은 소련 해체 후 러시아에서 처음 개발한 민간 항공기로 지난 5월에도 같은 기종이 비행 중 낙뢰를 맞고 회항해 비상착륙 하는 과정에서 활주로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해 41명이 숨졌다.
항공 전문가는 "슈퍼 제트 100은 같은 급의 여객기 가운데 엔진이 가장 낮게 달려 활주로가 깨끗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활주로에 있는 돌이나 철제 파편 등이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