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대형 추가관세를 발동시킨데 대한 대응으로 중국은 2일(현지시간)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미·중은 지난해부터 심한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은 현지시간 1일 중국이 보복을 예고하는 가운데 새로운 추가관세를 단행하면서 양국의 대립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번 과세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력을 더욱 높이고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에 응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미·중간의 무역 분쟁은 시장에 혼란을 가져와 세계 각지에서 경제성장을 방해해 왔다. 양국의 통상 교섭은 최근 수개월 째 교착상태가 계속 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