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쥴랩스는 미국 액상전자담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한 브랜드다. 알트리아는 2018년 12월 35%의 지분을 매입한 이후 쥴랩스의 가치는 3분의 1이 감소한 24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10대들의 전자담배 흡연 급증으로 인한 정치적 반발과 규제 금지 강화로 인해 쥴랩스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또한 지난 9월 필립모리스와의 알트리아 합병 회담이 결렬된 데 대한 책임도 크게 작용했다. .
쥴랩스는 이미지 재구축을 위해 지난달 알트리아의 임원을 CEO로 선임했다. 또한 일자리를 줄이고 미국에서 광고를 중단했으며, 경영 쇄신책을 내놓았다.
하워드 윌라드(Howard Willard) 알트리아 CEO는 분석가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투자할 때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었다.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라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윌러드는 미국 내 전자담배의 증가세가 당초 예상에 비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