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의 자금줄이 마르고, 기업공개(IPO)가 얼어 붙는 등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코로나19 충격으로 사실상 막혔지만 스트라이프는 록다운에 따른 온라인 쇼핑 증가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무난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스트라이프의 형제 공동 창업주이자 사장인 존 콜리슨은 "의사를 보거나 식료품 구입을 위한 인터넷 사용은 꿈도 꾸지 않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해결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전환을 미루거나 온라인 자체가 불필요했던 기업들도 사실상 하룻밤 사이에 온라인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콜리슨은 "지금은 뒤로 물러설 때가 아니라 스트라이프의 플랫폼에 더 많이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시기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트라이프는 도어대시, 인스타카트, 캐비어, 포스트메이트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이번에 화상회의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이프는 작년에도 2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당시 기업가치는 350억 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코로나19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스트라이프의 기업가치는 10억 달러 늘어났다.
올해 IPO가 예상되는 스트라이프는 에어비앤비, 플랜터 테크놀로지스 등보다 지금은 기업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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