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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사태에도 부동산 매매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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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사태에도 부동산 매매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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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으로 베트남의 부동산 거래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매 가격은 오히려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업체 CBRE 베트남은 '2020년 1 분기 호찌민 주택 시장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택 신규 공급 물량은 대폭 줄었지만, 분양 가격은 15%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은, 정부가 올해 신규 공급 주택 물량을 제한한데다, 건축 허가부터 준공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코로나19 유행 기간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부동산 매물 사이트 밧동산(Batdongsan)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택 임대가격은 10% 가량 하락했지만, 매매가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주택 소유주나 투자자들이, 부동산 경기가 단기간 내에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실제 주택 거래가는 하락했다는 주장도 있다.

짠 카잉 꽝(Tran Khanh Quang) 비엣안호아(Viet An Hoa) 부동산회사 대표는 "겉으로 보기에 부동산 가격이 내리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유행 기간동안 주택 매매를 진행하면 보통 원래 판매가의 10%를 인하해 계약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10% 내외의 매매가 변동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부동산 협회 관계자는 "하노이, 호찌민 등 도시의 중저가 주택은 공급량이 워낙 적고 수요가 많아 매매가가 하락하지 않았다"며 "대형 고급 아파트 매매가가 점차 하락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옵션을 추가하거나 대출 서비스를 연계시키는 등 인센티브 장치를 사용해 가격 하락을 방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