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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P모건체이스, 미국우체국과 우체국내 ATM 설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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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P모건체이스, 미국우체국과 우체국내 ATM 설치 논의

"매우 예비적 수준의 회의이며 어떤 합의도 없었다“…USPS 민영화 제기돼

미국우체국 엠블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우체국 엠블럼.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미국 우체국내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설치와 관련해 미국우체국(USPS)과 논의중이라고 CNBC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의 트리쉬 웩슬러(Trish Wexler) 대변인은 “수개월전에 ATM은 우체국에 설치하기 위해 적은 수의 공간을 임대했으며 역사적으로 소외된 지역 사회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USPS와 상당히 예비적인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회의는 매우 예비적인 수준이었으며 어떤 합의도 없었고 진행될 임박한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은 3만1000개를 넘는 미국내 우체국을 관리하고 있는 USPS의 갑작스런 점검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흘러나왔다.

USPS의 루이 드조이(Louis DeJoy) 국장은 이번주 우체국에 대한 점검과 관련 의회증언에 나갈 예정이다. 미의회 의원들은 공화당의 주요기부자인 드조이국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위원회에 의해 추진된 비용절감 움직임이 오는 11월 대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의 논의는 독립기관인 USPS가 민영화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워싱턴DC를 거점으로 하는 뉴스레터 캐피탈포럼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우편고객을 모집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태스크포스는 저소득층 및 중산층에 계좌를 제공하기 위해 USPS를 매개한 공공기관성격의 은행서비스의 조사를 요구했다. 이같은 모델은 미국 이외의 많은 나라에서 존재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