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산출한 지난해 12월의 식량가격 지수는 같은 해 5월과 비교해 18%나 상승했다. 악천후와 함께, 공공 목적에 따른 정부에 의한 물량 확보, 강한 수요 등의 요인이 겹쳐 곡물에서 팜유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가격을 대폭 끌어 올렸다. 앞으로도 식량 가격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식료품 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가속시킬 우려가 있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19로부터의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적극 시행하는 부양책과 통화 완화 정책이 어려워지게 된다.
코로나18 대유행으로 전반적으로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에게도 이는 나쁜 소식이다. 분쟁과 기후문제의 악영향을 받고 있는 세계 식량안보에 대해서도 더욱 우려가 커진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